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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암 환자로 살아가기 # 암환자 계룡산에 오르다 2번째 #암환자 화이팅 암환자로 살아온 지 2년이 지났다~ 수술받고, 항암 치료를 받으면서 너무 고통스러운 시간들이 지나고 이제는 정상인과 다를 것이 없는 육신과 마음을 가지고 있다. 물론 내가 느끼는 감정이다. 그러나 확실히 건강이 많이 좋아졌다. 체력도~ 한라산을 등반했으니~ 그 자신감은~~ 그러나 그동안 마음이 극복되지 않았는데 사실 육신의 암보다 마음속에 오랫동안 자리 잡고 있던 암이 더욱 문제였다. 현대 의술로 육신의 암은 그 정도를 알 수 있고 치료 과정을 통해 현재 어느 정도의 상태인지를 의사가 알려준다. 그러나 마음 속에 자리 잡고 있는 암은 모른다. 또 그것을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았고 문제라 여기지 않았다. 나 자신도 주변의 사람들도 죽을병이라 생각하지 않는다.~ 단지 성격을 탓하고, 주변 환경을 탓하지만 그것.. 2022. 10. 12.
# 암 환자 한라산 가다! 대장암 3기~ 이겨내리라! 암 판정을 받고 수술 후에 항암 치료까지 힘든 시간을 다 보내고, 이제는 겨우 여유를 찾았고 몸도 정상적으로 회복되어가고 있다. 아니 특별히 말을 하지 않는 한 암환자라는 사실을 모른다. 내가 암환자라는 사실을 모르는 것이 좋기도 하고 이상하게 섭섭하기도 하다. 왜지? 특별히 관리를 위해 노력하는 것은 없지만 그래도 열심히 유산소 운동을 하며 관리하고 있다. 몸 관리 차원에서 취미로 시작한 것이 등산이다. 동네 작은 산 등반을 시작하면서 힘들지만 마음이 가벼워지고 땀을 흘리며 어느새 암을 완전히 정복한 느낌이다. 등산을 하면서 소망이 생겼다. 우리 나라에 지역마다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산들이 많은데 그동안 직접 경험해 본 산은~~ 별로 없네~~~ 그래서 우리 나라 국립공원으로 지.. 2022. 8. 28.
암환자 이야기 (병원 선택에 관하여) 2020년 가을 나에게 찾아온 대장암~~ 너무도 갑작스럽게 찾아와 나의 일상이 멈추고 생각지 못한 길을 가게 한 너무도 대단한 놈~~ 암에 대한 이야기는 너무도 오랜만에 기록해 본다. 블로그를 시작하게 된 동기도 암에 대한 이야기를 기록해 두고 싶었고 혹시라도 정보가 되어 누군가에게 도움이 된다면 더욱 좋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몇 개월이 흐르고 다시 나에게 찾아온 대장암에 대한 이야기를 기록한다. 지금은 수술이 끝나고 항암 치료도 모두 끝난 시간을 보내며 관리 차원에서 3개월의 한 번씩 병원을 찾아 검사를 하는 단계에 이르렀지만 그때는 너무도 힘들었다. 초기 수술 후에 항암 치료를 잘 감당할 수 있었던 이유를 곰곰이 생각해 보니 평소 걷기 운동은 꾸준히 한 결과 기초 체력이 향상되어 있었던 것이 큰 도움.. 2022. 8. 27.
# 암.. 항암치료... 후유증, 후유증을 어떻게 해? 2020년 9월 지역 병원에서 대장내시경을 통해 처음 암 발견 그로부터 직장을 사임할 수밖에 없게 되고.... 암병원을 소개받아서 치료받게 된다... 2020년 10월 서울의 모 암병원에서 결장암으로 진단.... 그리고 10월 14일 수술... 복강경으로 배에 3개의 구멍을 뚫고 배꼽 부분에 15CM 정도 개복을 했다. 암이 발견된 결장 부분을 잘라내야 한다. (30~ 40CM를 잘른다고 했다.) 수술하고 마취가 깨면서 통증이 올라왔다. 그런데 참을 수 있다.~~ 수술 다음날부터 병실 복도를 걷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한 바퀴(병실 복도는 암환자들이 걸을 수 있도록 1KM 정도 안내선으로 만들어 났다) 잠시 뒤 다시 두 바퀴... 세 바퀴... 고통을 참고 걸었다. 어렵지 않았다. 생각해 보니 암이 발견되.. 2022. 2.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