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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대장암 3기 그 후 1년, 아직 진행 중!

by 성난온돌 2021. 12. 29.

대장암이란 결장과 직장에 생기는 악성 종양을 말한다. 발생 위치에 따라 결장암, 직장암으로 분류하고 있다. 지금은 대장암에 대한 완치율이 높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나 그럼에도 우리나라 5대 암중 하나이며 엄중한 치료와 관리가 필요하다. 일반적으로 3기는 70% 이상의 생존율이 있다고 하는데 수치상이며 잘 관리하고 치료가 잘 되었을 때라 생각이 든다.

 

대장암 3기에 대한 치료 과정과 유지 및 회복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싶다.

정확하게는 직장암 3기로 신촌 세브란스 암병원에서 수술을 받았고, 이제 1년이 지난 상황이다.

 

처음 지역 병원에서 암을 발견하고 제일 먼저 해야 할 일은 

가족들에게 알리고 치료를 위해 전념해야 한다. [ 궁금증? 증상은 없었나? 생각해 보니 있었다. 대장암 진단을 받기 1-2달 전부터 장에서 소리가 엄청났다. 마치 배가 고플 때 나는 소리처럼 계속 났고, 낮 시간에 사무실 의자에 앉아 있으면 옆 사람이 들릴 정도로 계속 소리가 났다~  이로 인해서 대장 검사를 받아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대장암이란 말을 지역 병원의 의사에게 들었을때는 실감을 하지 못했다.

그 후에 가족들과 상의하고 직장 문제, 그리고 구체적 치료를 위한 정보를 수집하는 일을 했고,

 

암 발견이 9월 초쯤이었고 병원을 알아보고 제일 빠른 방법을 찾았고, 그 결과  10월 중순에 수술할 수 있었다. 이는 참으로 놀라운 일이다. 

일반적으로 대학병원 진료받고 수술하려면 시간이 많이 걸린다고 하던데 제법 빠르게 진행하였고, 수술도 빠르게 받았다.

이 사진은 백과 사전에서 가지고 왔어요~

일반적으로 암에 걸리면 병원비를 많이들 걱정을 해서 이 부분이 많이 신경 쓰였다. 그런데 우리나라가 참으로 건강 보험이 잘 되어있다는 것을 암에 걸려서야 알게 되었다. 일단 암에 걸리면 지역 병원에서 건강보험공단에 중증 환자?로 접수가 되어 치료비의 10~20% 정도만 감당하면 된다. 

                                               

 수술하기 3일 전~

수술을 앞두고 크게 걱정 되는 부분이 없었다. 그냥 담담했고 마치 좀 쉬어야겠다는 생각이 많았다.

 

 

수술 당일 날~ 그리고.

              수술 후~~~~~

이러한 과정을 거친다. 

여기서 잠깐 병원비에 대한 궁금증이 생기는데 일반적으로 대장암은 복부에 3개의 구멍을 뚫어서 하는데 로봇 수술을 복강경으로 한다.

수술 후에 통증은 그리 심하지 않았다. 수술 후에 진통제를 주는데 먹지 않아도 될 정도로 통증이 있지는 않았다.

그리고 수술비는 대충 삼백만원 후반 정도 나왔다.

 

그리고 암 보험을 3개 가지고 있었는데, 두 개는 암 보장 보험이고 하나는 실비 보험이다.

정말 암 발생 후에 보험에 대한 중요성을 깨달았다.  정말  자신의 보험을 한번 점검해 보아야 한다.

일단은 암 진단 후에 보험 회사에 보험 청구를 했는데 정말~~~

 

손해 사정인을 보내고 5년 전후의 병원 진료를 다 찾아본다. 그렇게 한 후에 KB손해 보험에서는 암 보장 3천만 원을 받았고, AIA에서도 5백을 받았는데 세상에 AIA에서는 대장암을 특정암으로 보고 특정암에 대한 부분만 지급이 되었다. 이 부분이 우리나라 보험회사는 대장암을 일반암으로 취급하고 있고 외국계열 보험회사는 대장암을 특정암으로 본다는 것을 알았다.

 

그래서 이 부분도 처음에 보험 들기 전에 체크해야 한다. 그리고 동부화재에서는 실비로 수술비와 입원비가 함께 나왔고, 암 진단비는 천만원 나왔다.

 

그 후에  항암 12번의 시간................

항암 치료는 암이란 병이 무엇인지 말해 주는 지독한 치료이다. 정말 다시는 받고 쉽지 않는 정말....... 내가 받은 치료 중에 최고로 독하며 아프고 고통스럽다.  그리고 온갖 후유증~~~

 사진 속 밤색의 약이 항암제이다.~~

항암제가 혈관을 타고 들어가는 순간부터 팔에 마비가 오고 통증이 시작된다. 너무도 고통스러워서 견딜 수가 없다. 잠시 항암제를 멈추고 다시 투약~ 또다시 통증...

안 되겠다~ 혈관을 바꾸어서 다시 제 투약~  (주치의 왈: 케모포트를 심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혈관이 견디지 못하니 심장에 제일 가까운 혈관에 관을 심어서 항암제를 투약하겠다는 것이다. [ 항암 치료 기간 동안 병원비는 병실에 따라 10~30만 원 정도)

 

와~ 엄청 겁 먹었다. 

사진이 없네~ 아쉽다~

 

항암 치료 5번까지는 통증이 있지만 참을 수 있었다. 6번이 지나고 부터는 호중구 수치가 떨어지고 백혈구 수치도 떨어지고, 차가운 바람에 피부가 처음 느끼는 통증들이 찾아왔다.  손가락 끝과 발가락 끝이 동상에 걸린 것처럼 너무도 아프고 절이고~

 

그래서 그 후에 면역력을 높일 수 있는 면역 주사를 맞았는데, 적십자를 통해 이뮨셀이란 주사를 맞았다. 이 부분에 대하여는 다음에~

그리고 12번의 항암을 맞히는 날 너무도 행복했다.

 

4월 말에 12번의 항암이 끝나고 이제 수술 후에 1년이 지났다. 중간 검사에서 암세포가 발견이 되지 않아서 이렇게 관리하면 완치되겠다고 담당 교수도 말한다.  

지금은 열심히 관리하고 있는데 아직 모르겠다.  피곤함이 많아졌고, 근력이 많이 없고, 아~ 항암 치료 과정 중에 머리카락이 많이 빠지는 걸~

앞으로 관리가 중요하며, 관리가 조금만 느슨하거나 정신 줄을 놓으면 바로 간 수치가 올라간다~ 아직 갈 길이 멀다.

 

다음에는 후유증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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